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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이라 부르지만--
  • 글쓴이 : 이도형
  • 작성일 : 2026-08-29 13:38:26
  • 조회수 : 163
본능이라 부르지만-- 도서관에서 우연하게 발견한 천영미님의 소설들을 읽으며 배우는 사실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 중에 처음 접한 바다 물고기 이야기입니다. 바로 색줄멸이라는 물고기의 부화 과정에 대한 내용은 거북이의 산란과 매우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색줄멸의 서식지는 하와이 근처 바다라 합니다. 몸길이가 최대 9.8cm이며 플랑크톤이 주요 먹이라고 합니다. 천영미님이 조선 후기, 여성의 몸으로 제주도에 큰 흉년이 있었을 때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서 구휼에 힘씀으로 도민들을 살렸던 거상 김만덕을 주인공으로 쓴 소설“조선의 왈가닥 비바리”를 읽으며 알게 된 고기가 바로 색줄멸입니다. 사람 손바닥만한 크기로, 은백색을 띠는 색줄멸은 보름달이 뜬 한 밤중이 되면 밀물과 함께 모래밭으로 향한다 합니다. 이들은 은백색 몸을 잠시 모래 위에 뉘었다가, 다음번 파도가 밀려 올 때 홀연히 바다로 되돌아 옵니다. 소요되는 시간은 한시간 동안이라 합니다. 어찌보면 짧은 시간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은 놀라운 일을 해냅니다. 밝은 달빛 아래서 무기력하게 누워 있는 듯하지만, 실상 이들은 모래를 파고,그 속에 알을 낳은 후 수정 시키는 일을 한치의 착오도 없이 실행합니다. 부모 색줄멸이 바다로 돌아가면 모래 속에는 알들만 애처로이 남겨집니다. 이러한 알들은 이후 다음 만월이 되는 보름 동안 물에 휩쓸려갈 일이 없이 따뜻한 모래 속에서 새끼로 자라게 됩니다. 놀라운 점은 충분히 자란 색줄멸은 아무리 답답해도 성급히 얇은 막(모래)속에서 뛰쳐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래 속에 묻혀 깨어날 때를 기다린다 합니다. 그리고 초승달이 떠오르면 높은 파도가 다시 밀려와 알들이 묻혀 있는 모래 속을 헤집어 놓습니다. 그러면 드디어 새끼 색줄멸의 온몸을 뒤덮고 있던 얇은 막이 터지고,새끼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파도를 따라 힘차게 바다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색줄멸은 달의 시간을 본능적으로 읽어낸다 하겠습니다. 이렇듯 생명체에는 저마다 천시(天時)를 알 수 있는 능력이 내재되어 있음을 우리는 자연의 모습을 통하여 알게 됩니다.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천영미 장편소설/고즈너이엔티/353쪽 이하 참조)) 동물과 식물들이 자연의 변화를 온 몸으로 느끼며 반응하는 것을 우리는 본능이라는 말로 설명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일반적으로 본능으로 설명되는 자연의 신비를 통해서 창조주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바로 로마서 1:19-20절입니다. 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자연 만물속에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담겨져 있음이 바로 본능으로 설명되는 자연의 섭리 또는 신비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전도서 3:11上) 이름 모를 들풀위에 이슬이 맺혀 있는 모습을 보며, 하늘의 별들과 땅위의 온갖 동식물들이 생존 경쟁을 펼치는 모든 모습의 근원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근원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성경은 알려줍니다.(욥기39장 참조) 색줄멸이라는 생소한 물고기 이야기를 접하며, 손 바닥만한 작은 물고기조차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다음의 말씀을 잠잠히 묵상해 보게됩니다.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0-33)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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